마틴 스콜세지의 어린 시절
마틴 스콜세지 (Martin Scorsese)는 1942년 11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이탈리의 출신의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천식으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맨해튼 리틀 이탈리아 지역에서는 2번가의 로우스 극장을 마치 자신의 집처럼 드나들며 수많은 영화를 탐닉했습니다.
험프리 보가트, 제임스 스튜어트, 존 웨인과 같은 고전 배우들의 모습은 어린 스콜세지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고, 훗날 영화적 상상력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스콜세지의 성장 과정은 그가 경험한 뉴욕의 도시 풍경과 이탈리아계 미국인 문화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데, 리틀 이탈리아의 좁은 골목길, 활기 넘치는 시장, 가족 중심적인 분위기, 그리고 폭력적인 그림자는 그의 작품들의 중요한 배경이나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콜세지는 1960년 뉴욕 대학교 웨싱턴 스퀘어 칼리지에서 영문한 학사를, 1964년 뉴욕대학교 예술대학교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으며 본격적인 영화 공부를 시작했으며, 아방가르드 영화와 유럽 영화의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 장 뤽 고다르, 페데리코 펠리니, 잉마르 베르만과 같은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영화적 비전을 키워 나갔습니다.
마틴 스콜세지의 초기 작품
1967년 스콜세지는 자신의 대학원 졸업작품이자 데뷔작인 <누가 내 문을 두드리는가?>를 발표하였는데, 이 영화는 젊은 이탈리아계 미국 남성의 종교적 갈등과 사랑을 다루고 있으며 이는 그의 작품에서 주로 등장하는 주제와 스타일의 초기 형태를 보여줍니다.
1973년 <비열한 거리>(Mean Streets)는 그의 자전적인 경험과 뉴욕의 뒷골목 문화를 생생하게 담았으며, 단순 범죄 영화를 넘어 죄책감, 충성심, 구원이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들을 던지는데, 감독 특유의 스타일, 빠른 편집, 역통적인 카메라 움직임, 강렬한 음악 사용 등을 확립했습니다.
1976년 스콜세지의 <택시 드라이브>( Taxi Driver)는 베트남전 참전 후 사회 부적응에 시달리는 트래비스 비클의 불안하고 광적인 내면을 섬세히 묘사하여, 현대 사회의 소외와 고독, 폭력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치며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이 영화는 칸 영화제 황금 종료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후 스콜세지는 뮤지컬 영화 <뉴욕, 뉴욕>(1977), 복싱 드라마 <성난 황소>(1980)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의 연출 스펙트럼을 넓혔으며, 특히 <성난 황소>는 권투 선수 제이크 라모타의 파멸적인 삶을 흑백의 영상과 혁신적인 촬영 기법으로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마틴 스콜세지와 마피아 영화
1990년데 들어서면서 스콜세지는 마피아 영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데, <좋은 친구들>(Goodfellas, 1990)은 헨리 힐을 통해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뉴욕 마피아의 이야기를 경쾌하면서도 냉혹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카지노>(Casino, 1995) 역시 라스베이커스 카지노를 배경으로 돈과 권력, 배신이 난무하는 암흑세계를 화려하면서도 비극적으로 담아내며 특유의 스타일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습니다.
스콜세지는 이러한 영화들로 해서 폭력의 본질과 파괴적인 영향, 죄책감과 구원을 향한 인간의 갈망, 종교적 믿음과 회의 사이의 갈등과 같은 심오한 주제를 탐구하며, 주인공은 도덕적 딜레마에 놓이거나 사회의 주변부에서 고립된 인물들로 이들의 내면과 혼란스러운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드러냅니다.
마틴 스콜세지와 영화들
<갱스 오브 뉴욕> ( Gangs of New York, 2002)은 19세기 뉴욕의 어두운 역사를 배경으로 이민자들의 갈등과 폭력을 그려낸 작품으로 스콜세지의 뉴욕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에비에이터>(The Aviator,2004)에서는 전설적인 영화감독이나 비행사 하워드 휴즈의 야망과 광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디파티드>(The Departed, 2006)에서는 보스턴 경찰과 아일랜드 갱단의 숨 막히는 대결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며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게 되었습니다.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2010), <휴고>(Hugo, 2011),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The Wolf of Wall Street, 2013), <아이리니맨>(The Irishman, 2019) 등 그의 최근 작품들 역시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탐구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대해서 여러 정보를 수집하면서, 뉴욕의 이민자손으로 태어나 성장하여 그의 미국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특유의 연출력으로 뿜어내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21세기를 전후로 하여 또 다른 세계를 사는 우리에게 동질감을 안겨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거장 감독인 것을 이번 기회로 해서 알게 되었습니다.